[매거진 ize] 진보 “샤이니의 음악은 새로운 ‘풍’인 것 같다”

ize 황효진 기자 | 2013.11.22 08:34

편집자주 | 샤이니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 Everybody >에서는 흥미로운 이름 하나가 눈에 띈다. 바로 R&B 장르의 뮤지션 진보다. 그가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을 모두 맡은 ‘닫아줘’의 사운드는 반짝이는 느낌을 주고, 멤버들의 과하지 않은 보컬은 겹겹이 쌓여 아름다운 화음을 만든다. 게다가 “Baby it was crazy 지난여름 하늘에서 별들이 내려왔었는데 우리 앞에 아니 네 눈동자 속에”로 시작되는 가사는 더할 나위 없이 로맨틱하다. 이는 지금까지 진보가 스스로 프로듀싱한 자신의 앨범 < Afterwork >와 < Fantasy > 등을 통해 꾸준히 보여주었던 R&B의 정서와 유사하다. 시작은 주로 힙합 뮤직의 보컬 피처링이었지만 그는 R&B라는 장르를 통해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구축하는 데 소홀하지 않았고, 마침내 프로듀서로서 가요 산업의 ‘메인스트림’이라 불리는 영역까지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고유한 세계를 유지한 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발견되기 시작한 프로듀서, 진보를 만났다.

&copy; 이진혁(스튜디오 핑퐁)
요즘 한창 바쁘다고 들었다.
진보: 내 앨범은 아니고, 다른 사람들의 음악을 작업 중이다. 올해 10월부터 요청이 쇄도해서 몇 개는 고사해야 할 정도였다. 그렇다고 막 스무 개가 한꺼번에 몰린 건 아니지만 (웃음) 일이 줄줄이 들어오긴 한다.

아무래도 SM과의 작업이 기폭제가 됐을 것 같기도 한데, 어떤 계기로 곡 프로듀싱을 맡게 된 건가.
진보: 지난 3월 발표된 < 10 Corso Como X SM Seoul Melody > 앨범에서 슈퍼주니어의 ‘Sexy Free & Single’을 내가 리믹스했었다. SM에서 그다음 스텝으로 정규 곡을 함께해봤으면 좋겠다고 의뢰를 주더라. 그 앨범에 참여했던 뮤지션들 중에서는 내 음악 스펙트럼이 포괄적인 편이라, 팝 음악도 잘 소화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거다. 그리고 사실 SM은 어떤 면에서 흑인 음악의 요소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 중 하나다. 유영진 씨도 그렇고, 동방신기의 트랙들도 어반 R&B스러운 것들이 있다. 무엇보다 회사 자체가 마이클 잭슨과 그의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나와의 접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샤이니라는 팀은 흑인 음악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
진보: 샤이니와 f(x)가 SM 내부에서 조금 더 진보적인 시도를 많이 하는 팀이지 않나. 그래서 나한테 기회를 준 것 같다. 두 팀의 음악을 들어보니 새로운 ‘풍’을 만든 것 같아서 참여하는 데 굉장한 쾌감이 있었다. 한국 정서에 맞는 팝들, 그리고 국제적인 스탠더드와 정서, 장치에 부합하는 트랙들이 적절하게 조화돼 있다. 완전히 팝 앨범도 아니고 가요 앨범도 아닌, 중간 지점을 잘 찾은 것 같다. 국제적인 음악 시장에서 봤을 때도 독특한 결과물일 거다.

SM은 뮤지션과 앨범에 대한 기획을 회사 차원에서 꼼꼼하게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본인이 이전에 작업했던 방식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었을 텐데, 어떤 과정이었나.
진보: 일단 좋은 의미에서 그 꼼꼼한 일 처리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스케줄 조정이나 스튜디오를 잡는 것, 하다못해 계약이나 서류까지 내가 경험해본 것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진행이었다. 내부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하거나 라이브 스트링 세션 등 다른 분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할 수 있는 것도 좋았고. 그 시스템 안에서 지원을 많이 받은 거다. 음악적으로는 SM에서 컨트롤한 부분도 있었다. 예를 들면 가사. 내가 쓴 가사 중 샤이니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 부분에서는 뉘앙스를 바꿔달라든가 하는 요청이 있었다. 하지만 그 정도는 나도 처음부터 생각을 했던 부분이어서 문제는 없었다. 내 예술작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샤이니를 빛내주기 위한 음악 부문의 스태프로 참여한 거니까.

‘닫아줘’의 보컬 디렉팅은 본인이 직접 한 건가. 샤이니 멤버들의 보컬이 다른 곡에서와 달리 드라마틱하지 않은 톤으로 흘러가더라.
진보: 내가 불러 놓은 데모를 바탕 삼아 멤버들이 노래를 불렀다. 어느 정도는 내 취향대로 가이드를 하기도 했고. 가령 이 부분은 1절이고 초반이니까 최대한 담백하게 해달라, 여기는 체념하는 내용이 나오는 파트니까 노래도 힘이 있으면 안 된다는 식으로 말했다. 물론 디렉션을 주는 방법도 멤버마다 조금씩 달랐다. 장점을 칭찬해줘야 더 잘하는 멤버에겐 “방금 부른 게 너무 좋아서 소름이 옷을 뚫고 나왔다”라고 말해주는 식으로.

짧은 시간 안에 샤이니 멤버들의 캐릭터가 다 파악되던가.
진보: 아티스트고 연예인이라 그런지 각자의 개성이 아주 확실하더라. 사랑을 많이 받고 사는 직업이니까 잠깐만 같이 있어도 매력이 다 드러난다. 누구는 귀엽고, 누구는 끼가 많고, 누구는 내면의 감성이 섬세하고, 또 누구는 쿨한 성격이라는 게 한눈에 보였다. 다른 사람들과 작업할 때도 항상 캐릭터 파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대화도 많이 나누고, 개인적인 이야기도 유도하면서 가까워지려고 하는 거다. 일회성 업무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친구가 될 수도 있으니까. 누구나 자신의 진가를 알아보는 사람한테 마음을 더 열게 되지 않겠나.

&copy; 이진혁(스튜디오 핑퐁)
소위 ‘메인스트림’으로 차츰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는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 가뜩이나 국내에서 시장도 작은 R&B인 데다, 심지어 한국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익숙한 R&B 스타일도 아니었으니 말이다.
진보: 마니아층이 항상 심정적 지지를 보내주긴 했지만, 일반적으로는 외로웠다. ‘나 혼자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R&B의 정통성을 위해서’, 뭐 이런 특별한 사명감이 있어서 그렇다기보다 내가 그런 걸 듣고 자라서 그런 게 나오는 건데 알아주는 사람이 많지는 않으니까. 동양인인데도 블루스가 있고, 소울 R&B, 힙합 음악을 어릴 때부터 들으면서 받은 문화적인 영향이야말로 내 자산이자 진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더욱 외로웠던 것 같다.

어릴 때부터 흑인을 동경했다던데, 무엇 때문에 끌렸던 건가.
진보: 일단 흑인들은 라이브를 할 때마다 노래를 다 다르게 부른다. 그게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R&B에서 들을 수 있는 하모니들이 너무 아름답기도 했고. 그리고 외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는 공부, 운동, 노는 것, 춤을 골고루 적당히 잘하는 애들이 인기가 많았는데, 한국에 와보니 안경 끼고 앞줄에 앉아서 선생님 말만 듣는 애들이 인기까지 있더라. 그런 것에 대한 불만으로 끼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흑인들처럼 하는 것에 빠져들었다. 노래도 즉흥적으로 하고 걷는 것도 껄렁껄렁하게 걸었지.

흑인 음악을 하게 된 이유도 그런 정서의 연장선상에 있었나.
진보: 어릴 때 마이클 조던이나 앨런 아이버스 같은 흑인 농구선수들의 말투를 흉내 내곤 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정서에 공감도 가고, 그들이 가진 센스가 자연스럽게 체화됐다. 중학생 때는 우리 학교에서, 혹은 우리 동네에서 내가 제일 흑인 같다고 생각했다. 다른 애들이 흑인음악을 들으면 ‘쟤가 나보다 저걸 더 이해하게 놔둬선 안 돼. 내가 제일 잘 알아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로 ‘내가 이걸 제일 사랑해야 돼’라는 사명감을 가졌던 거다. 좀 더 본격적으로 동기부여가 된 건 고등학교 때 흑인음악 서클인 흑락회를 만들면서였던 것 같다. 당시 후배였던 써드코스트(3rd Coast)의 지호 집에 갔더니 작곡 장비들이 있고, 직접 가사를 써서 랩을 하는데 좀 충격이었다. 나는 만날 따라 하기만 했으니까. 게다가 초등학교 때 친구였던 프로듀서 뉴올리언스, 중학교 때 함께 밴드를 했던 프라이머리가 작곡을 한다기에 나도 음악을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활동 초기에는 보컬 피처링을 주로 했다.
진보: 그렇긴 해도, 원래 내가 보컬리스트라고 백퍼센트 생각한 적은 없다. 노래를 할 수 있는 작곡가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내 건 내가 작곡해도 남의 걸 만들 기회는 없더라. 혼자서 이효리 씨 주려고 만들어본 데모는 있었어도. (웃음) 요즘은 어린 프로듀서한테도 곡을 받지만, 그땐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아무래도 프로듀서는 제자보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선생님의 느낌이니까.

그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프로듀서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뭔가.
진보: 프로듀서로서 음악 시장에 참여하는 게 좀 더 영향을 줄 수 있다.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다 자기만의 음악 세계가 있지 않나. 음악을 발표하는 게 어떤 진열대에 자신의 물건을 놓는 일이라고 본다면, 목소리로만 참여하는 것보다 내 안의 세계관, 우주 자체를 진열대에 함께 놔두고 싶은 마음인 거다.


2010년 직접 프로듀싱한 첫 앨범 < Afterwork >로 한국대중음악상 R&B/소울 음반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을 땐, 역량을 인정받은 기분이었겠다.
진보: ‘왜 (나한테) 의뢰 안 해?’ 이런 마음이 대부분이었다. 상을 받고 난 후에도 의뢰가 별로 없었거든. 흑인음악, R&B, 힙합의 정서를 가진 사람 중 하나가 난데 왜 기회를 주지 않을까, 내가 누군가를 프로듀싱하게 되면 그루브를 확실하게 보여줘야지, 하는 꼬인 마음들이 많았다. 그런데 얼마 전에 어떤 분이 나에게 “넌 재능은 있는데, 히트곡을 만들려면 시간이 걸릴 거야”라고 하시더라.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그런 정서여야 가능하다는 말인 거지.

내 스타일을 설득시키느냐, 사람들에게 맞춰서 대중적인 시도를 해야 되는가에 대한 고민도 했나.
진보: < Afterwork >는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을 너희가 외면하면, 나는 아예 외로운 걸 콘셉트로 할래’라고 하면서 도망갔던 앨범이다. 반면 지난 3월에 낸 < Fantasy >는 주변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걸 한번 해주자는 마음으로 시도한 거다. 국내 가요를 내 스타일로 리믹스했던 믹스테잎 < KRNB >도 마찬가지고. 나름대로 삐친 마음을 풀고 세상과 화해하려고 한 거다. 그러면서 굉장히 많은 걸 얻었다. 훨씬 더 많은 기회들이 생기고,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사실도 깨닫고, 어디서 나를 확장시켜야 성장할 수 있는지도 알게 됐다. 그렇게 앨범을 만들수록 의견을 반영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났는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보편성과 대중성을 획득하게 됐던 것 같다.

그러다 보면 본인의 색깔이 점차 옅어질 것 같다는 걱정은 안 드나.
진보: 그래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국내든 국외든 멀리 떠나고 싶단 생각이 든다. (웃음) 가끔씩은 고립돼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말에 휩쓸리다가 자기를 잃어버린 다음, 그들이 떠나면 미아가 되는 거다. 그리고 성격적으로 나는 좀 이런 게 있다. ‘너희들이 나를 특이하다고 이야기했으니까 그럼 계속 특이한 걸 할게. 하지만 좋은 쪽으로. 모난 돌이 정 맞아서 평평해지는 게 아니라, 주머니 밖으로 뚫고 나와 줄게.’ 이건 내가 하고 있는 레이블 ‘슈퍼프릭레코드’의 정신이자 모토이기도 하다.

최근 레이블 설립 4년 만에 첫 컴필레이션 앨범 < Freakloud >를 내기도 했는데, 레이블로는 어떤 일들을 하고 싶은 건가.
진보: 레이블에 소속된 사일리(Sailli), 250, 에이직(Aezik), 뷰티풀 디스코 등 ‘슈퍼프릭(super freak)’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다 같이 앨범을 낸 건데, 저마다 색이 조금씩 다 다르다.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리가 흩어져 있을 때는 힘없는 존재지만, 레이블로 다 함께 모여 있을 때는 자부심, 자긍심도 가질 수 있는 거다. 이제 음악은 점점 소비자들이 검색해서 자기 입맛에 최적화된 걸 찾아 듣는 시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취향 저격’이라는 말에 그런 개념이 담겨 있는 거지. 옛날처럼 300만 장씩 팔리고 모두의 인기를 끄는 음악을 만들긴 어려워졌지만, 1만 장 정도 팔리는 건 예전보다 더 많아진 것 같다. 그래서 말하자면, 우리는 장기투자 회사다. 지금 다른 사람들이 많이 안 하기 때문에 가치 있는 음악을 하고, 이런 걸 계속 발매하면서 노하우가 쌓이다 보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메가 히트곡이 나올 수도 있는 거다.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건 뭔가.
진보: 크게는 내가 나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서 평생 지키고 싶다. 부수적인 효과로 그래미상까지 받으면 더욱 좋겠고. (웃음) 저평가된 누군가를 내가 닦아서 냈을 때, 그 사람이 엄청나게 잘되는 것도 보고 싶다.

프로듀서로서 욕심이 나는 아티스트도 많겠다.
진보: 빅뱅의 태양도, 크러쉬도, 김완선 씨도 좀 하고 싶다. 서태지 씨는 같이 하면 나의 어릴 때 꿈이 완성될 것 같고, 들국화의 전인권 씨는 그냥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 뮤지션 중 한 분이어서 같이 뭐라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 엠플로나 퍼렐도 욕심이 난다. 그리고 에리카 바두는 나의 여신이기 때문에 프로듀싱이 아니라 집 청소를 시켜도 좋을 것 같다. (웃음) 아, 보아와 CL도 꼭 프로듀싱해보고 싶다.

만약 보아와 CL을 프로듀싱한다면 어떤 방향으로 가보고 싶은 건가.
진보: 보아는 안무가 완벽하면서 노래도 잘 부르는 최고의 엔터테이너지만, 감성적으로는 아직 잠재력을 다 터뜨리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이 보아를 보며 ‘저 여자가 저렇게 매력 있는지 몰랐어’라고 할 만한 부분을 음악에 담아서 좀 다른 비주얼로 표현하고 싶다. SM에서도 내 최종 목표가 보아와의 작업이라는 걸 알고 있을 거다. (웃음) CL은 끼와 포스가 역대 최고인데, 그녀를 제일 예쁘고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좀 드문 것 같다. 다들 ‘저 사람 내면에는 뭔가 있어’라고 하지만, 바깥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을 안 하는 거지. 나는 CL이 외적으로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줄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

언젠가는 이 사람들과 작업하게 될 거라고 정말로 믿고 있나.
진보: 이런 부분에서 나는 낙관주의자다. 어릴 때부터 작곡가가 되고 싶었는데 ‘할 수 있을까’ 의심했던 적도 있고, 작곡을 시작한 다음에도 너무나 좌절했던 적이 있다. ‘내가 계속 음악을 생산해낼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걱정했을 정도였다. 그랬는데 지금은 프로듀서로 인터뷰를 하고 있으니, 소원이 이뤄진 거 아닌가. 이뤄지지 않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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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로 듣는 올댓록 >, 듣고 싶게 만드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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