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부, 3조대 자구계획안에 관련株 '급등'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13.11.18 09:11

계획안에 포함된 동부하이텍·동부건설 등 줄줄이 上

동부그룹이 3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안을 내놓았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5분 현재 동부하이텍동부하이텍1우는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320원과 9110원에 거래중이다.

동부건설도 상한가인 3510원을 기록중이며 이밖에 동부제철, 동부제철우 등도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동부증권은 전일 대비 385원(11.42%) 오른 3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동부그룹은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을 매각하고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지분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 지분을 비롯한 각종 자산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준기 회장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재출연을 통한 증자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자구계획안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조원 규모로 2015년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할 계획이다.

한편 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는 재무구조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며 최근 불거진 STX 및 동양사태로 인한 금융환경에서의 과도한 유동성 우려를 전면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판단된다"며 "시장 기대규모를 웃도는 이번 구조조정 계획은 우량하거나 유동성 확보가 용이한 계열사 및 자산들이 다수 포함돼 매각진행에 대한 우려는 낮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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