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3로 본 세상]청계천, 마지막 단풍과 물소리

머니투데이 홍찬선 편집국장 | 2013.11.18 12:58

편집자주 | 순간(瞬間), 눈 깜짝할 사이의 짧은 시간이다. 살다보면 아주 인상적인 순간을 만난다. 눈으로는 향유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내 잊혀지며 아스라한 추억으로만 남는다. 스마트폰은 이런 순간을 영원한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시간과 계절의 흐름을 한 순간으로 고정시켜 나 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게 한다. 갤럭시3로 본 세상은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한다.



서울 한복판에서 물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행운이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의 길목에서 마지막 단풍을 감상하는 것도. 단풍과 물소리가 어울리면 한 폭의 4차원 풍경화가 되고, 시간은 잠시 머문다. 그렇게 잠시 머문 시간은 머지않아 앙상한 가지와 차가운 얼음으로 엉겼다가 새소리와 새싹과 함께 다시 흐를 것이다. 2013년 11월14일, 등축제가 열리고 있는 청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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