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 김치를 담그기 가장 좋은 때는 언제일까. 중부 내륙지방의 경우 이달 하순, 남부·동해안 지방은 다음 달 상순부터 중순 전반 사이, 남해안 지방은 다음 달 중순 후반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4일 "12월 예상 기온을 고려할 때 다음 달 초순까지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중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기상청이 제안한 '김장김치 담그기 좋은 시기'는 △서울 11월 27일 △대전 11월 30일 △인천 12월 1일 △대구 12월 6일 △광주 12월 7일 등이다. 서울은 평년보다 이틀 빠르고 대구의 경우 평년에 비해 하루 늦다.
전통적인 김장 시기는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이고,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김장하기 가장 좋은 날로 본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김장 적정시기는 평년보다는 빠르지만 작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12월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돼 일기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