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비정규직 파업…학교 급식 차질

뉴스1 제공  | 2013.11.14 11:05

급식조리원· 통학버스 운전사, 호봉제 도입·수당체계 개선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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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의 조리시설. ./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급식조리원과 통학버스 운전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가 15일까지 파업에 돌입하면서 학교 급식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공운수노조 전국회계직연합(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는 14~15일 경기지역에서 700여개 학교 2000여명의 노조원이 참여한 가운데 집중파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지역에서는 14일 지부 임원 등을 중심으로 부분파업을 한 뒤 15일 도내 100여개교 노조원 600여명과 다른 시·도 노조원 1000여명이 파업에 들어간다.

전북은 15일 70개 학교 500여명이 참가해 파업에 나선다.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에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호봉제 도입, 차별적 수당체계 개선, 고용안정, 교육감 직접고용, 교육공무직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회련 학교비정규직 본부, 전국여성노조, 전국학비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 3개 비정규직 노조 연합체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달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인원 4만3691명 중 82.9%(3만6215명)가 투표해 93.2%(3만716명)가 파업에 찬성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과 경기 및 전북에서 14~15일 처우개선을 위한 경고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회련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에 돌입하는 파업에 앞서 경고파업을 하는 것"이라며 "서울지역은 임금·단협이 타결됐기 때문에 전국 총파업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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