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어울리는 브람스 음악, 5천원에 즐기는 방법?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 2013.11.12 19:00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나눔음악회, 17일 오후1시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지난 10월 소리선물 콘서트에서 연주하고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과 피아니스트 송세진 /사진=이기범 기자
가을이 깊어지면 더 생각나는 음악이 있다. 특유의 중후함과 신비로움이 배어있는 독일 작곡가 브람스의 곡이 유난히 그리워지는 계절. 어딘지 모를 우수와 쓸쓸함이 담긴 그의 음악을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선율로 만나보면 어떨까.

커피 한 잔 값 5000원으로 클래식음악을 즐기며 기부에도 동참하는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나눔음악회가 오는 17일 오후 1시, 서울 KT 광화문지사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다.

이 음악회는 머니투데이가 '나눔 콘서트-5000원의 클래식'을 모토로 대중에게 클래식음악을 친숙하게 소개하고 소외된 이웃돕기를 위해 마련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 피아니스트 송세진 자매와 함께 지난 1월부터 올 한 해 동안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 콘서트를 열고 있다.

이번 달 음악회에서는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3번 라단조'를 비롯해 슈베르트 '아베마리아'와 쇼팽의 다양한 음악세계를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매달 각기 다른 테마로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명곡과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 음악회는 클래식 입문자들도 쉽고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연주자들이 쉬운 해설을 곁들인다. 입장에 연령제한이 없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찾는 가족단위 관객들이 항상 객석을 채운다.

입장료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가정의 청각장애 어린이 보청기 지원 등을 위해 기부하고 있으니 음악도 즐기고 자연스럽게 나눔에도 동참하게 된다.

재능기부 연주자로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은 2008년 베토벤 전곡 완주에 이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여주인공 두루미의 실제 연주자이며, 피아니스트 송세진은 한국예술진흥원의 신진 예술가상,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의 주목할 예술가상을 수상했고, 슬라브 음악 페스티벌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머니투데이와 함께하는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 일 시 : 2013년 11월17일(일) 오후 1시

- 장 소 : 서울 KT 광화문지사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
- 출 연 :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 피아니스트 송세진
- 가 격 : 5000원(1인), 선착순 200명
- 프로그램
1. 브람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3번 라단조 작품번호 108
2. 슈베르트 아베마리아
3. 쇼팽 화려한 대왈츠 작품번호 18
4. 쇼팽 왈츠 올림 다단조 작품번호 64 No.2
5. 쇼팽 녹턴 내림 마단조 9 No.2
6. 쇼팽 환상즉흥곡 올림 다단조 작품번호 66
7. 스크랴빈 에튜드 올림 다단조 작품번호 8 No.12

- 후 원 : KT
- 예 매 : 바로가기☞ nanum.mt.co.kr
- 문 의 : 머니투데이 사업국 (02)724-7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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