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를 미성년자 감금 및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양의 어머니가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어머니는 지난 8일 "차노아의 구속수사와 더불어 차승원씨 부자(父子)의 사과와 반성을 바란다"며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연예매체 와이스타가 12일 보도했다.
어머니는 차승원이 A양 친오빠에게 합의를 제안한 적이 있다며 "합의는 절대 안한다. 딸에게 정신장애까지 앓게 한 차노아는 법적으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딸의 상태에 대해 "성폭행 사건 직후 14kg이나 빠졌다. 신경외과 의사 소견으로 추후 6개월 정도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차노의 차량과 비슷한 차종만 지나가도 손을 벌벌 떠는 등 공황장애 증상으로 3개월간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피해자(딸)는 정신적 피해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있는데 차노아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며 "검찰이 차노아를 불구속 수사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자식의 허물을 감싸주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법적 처벌 이전에 진심으로 사과하는 게 순서라고 생각한다", "공황장애라니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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