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푸틴, 13일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 채택

뉴스1 제공  | 2013.11.12 11:35

물류·북극항로개발 등에서의 협력 강화,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 양국 간 미래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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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G20 정상회의 당시 열린 1차 한-러시아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방한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연방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향후 5년간 양국 발전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12일 청와대가 밝혔다.

당초 12~13일 방한할 예정이던 푸틴 대통령은 전 방문국인 베트남에서의 일정을 이유로 13일 하루동안 한국에 머물게 됐다.

청와대는 양국 정상이 13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물류협력·북극항로 개발·조선 협력 사업 등 실질협력사업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양국간 인적·문화 교류 증진 방안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의제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 후 채택될 공동성명에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다룰 주요 의제를 포함해 양국간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 방향과 분야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담길 것이라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한국과 러시아 정부는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정부간 사증면제 협정, 문화원 설립협정 등 양국 교류 협력확대에 대한 협정과 기관간 약정 등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지난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가진 1차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두번째 한·러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우리의 평화통일 외교구상 추진을 위한 기반을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취임 첫해에 유엔 상임이사국인 5개국 정상들과 두 차례 이상의 협의를 통해 새 정부의 핵심 대북·외교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확보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한·러 비즈니스 관련 행사와 제3차 한러대화포럼 폐막식 등에 참석한 후 13일 저녁 이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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