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익 "노무현정권 선택한 중산층 무책임해" 발언 논란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3.10.31 08:30

[국감]우파 대연합 주장도…박혜자 의원 "균형잡힌 역사인식과 거리 멀어"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이 과거 참여정부를 비난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혜자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유 위원장은 2007년 1월 4일 국가비상대책협의회가 '2007년 한반도를 보는 역사적 시각'을 주제로 개최한 신년토론회에서 "한국의 중산층이 노무현 정권을 선택한 것은 정치적으로 무책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당시 연세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던 유 위원장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치세력의 느슨한 연합체 형성을 통해 중산층이 바른 선택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우파 대연합을 주장하기도 했다.


국가비상대책협의회는 2006년 10월 북한 핵실험 이후 결성된 단체로 강영훈 전 국무총리와 대학교수, 전진 군·경찰 간부 등이 참여했다.

박혜자 의원은 "유 위원장의 과거 발언과 행적을 보면 균형잡힌 역사인식과는 거리가 멀다"며 "가장 신성시돼야 할 선거에서의 국민의 선택까지도 폄훼한 사람은 결코 국편위원장이 돼서는 안 된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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