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길 지하화 '상부공간 어떻게 꾸며질까'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13.10.29 11:17

서울시, 국제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심사

제물포길 지하화 구간./자료=서울시
 서울시가 경인고속도로에서 서강대교까지 이어지는 제물포길(국회대로)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상층부 공원화사업의 밑그림을 확정한다.

 서울시는 제물포길을 대상으로 ‘서울 어번 디자인 2013 국제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제9회 스페이스 신텍스 시포지움’과 연계해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시청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으로 생기는 지상부 공간을 녹지화할 계획으로 전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33개국 361팀이 참가해 22개국 200팀이 1단계 심사에 작품을 제출했으며, 31일 최종적으로 2단계 진출작 10팀과 입선작의 공개 프레젠테이션 및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공모전 수상작 중 우수 아이디어는 ‘제물포길 지상부 친환경공간 조성 기본계획’ 수립 시 기술적 검토를 거쳐 도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스페이스 신택스 국제심포지엄은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시청과 세종대학교에서 열린다. 30여개국의 전 세계 유명대학에서 120여명의 교수들이 직접 참여해 학술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총 예정사업비 4546억원 규모의 제물포길 지하터널은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돼 상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제물포길의 교통여건 개선을 목표로 민자사업(BTO)으로 추진 중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과 인천·경기를 오가는 장거리 교통량 중 약 6만대가 터널을 이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제물포터널 지하화 사업은 지하 2층으로 구성해 지하터널은 소형차, 지하차도는 일반차량이 통행하는 도로를 건설하는 민자사업”이라며 “연구용역업체의 결과에 따라 연말 쯤 가이드라인이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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