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원화표시 주식 상대적 매력은 여전-삼성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3.10.28 09:01
삼성증권은 최근 외국인 주식매수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매수추세가 변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28일 전망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10여년간의 단순 경험은 원/달러 환율 1050원선이 외국인 주식순매수의 변곡점이라는 점"이라며 "그러나 단순한 명목환율 1050원이 외국인들의 본격이탈 또는 매수지속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팀장은 "글로벌 투자자에게 이머징시장 내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통화'를 선택하기 매우 어려워졌다"며 "그간은 상품의 수출국/수입국 여부만 고려대상이었다면 앞으로는 경상수지 흑자국/적자국 여부도 봐야 한다는 점에서 원화표시 주식의 상대적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 피셔효과(IFE)를 고려한 환율평가에 의하더라도 외국인의 한국주식 보유는 유지되거나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래 기대환율과 현재 실제환율의 갭을 보면 원화가치는 아직 중립적 수준이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 미래 환차손 우려 때문에 한국주식의 보유를 축소할 상황은 아니라는 얘기다.


또 "명목 원/달러 환율 1050원은 단기 투자자와 국내 투자자들에게 주는 심리적 부담에 불과하다"며 "단기적 주식시장의 노이즈는 불가피하지만 장기적 와국인 투자자금의 본격 이탈 우려는 과도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과 같이 환율과 밸류에이션 모두 역사적 평균 또는 균형인 상황에서 대안은 과도하게 PB(주가순자산비율)가 낮으며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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