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 내정자는 대검찰청 대변인을 통해 "아들은 수 차례에 걸쳐 입대를 지원했으나 질병(사구체신염)으로 인해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경위 여하를 떠나 병역을 필하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실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과거 평검사 시절 법무심의관실 평검사와 법무부장관 관계"라며 "개인적으로 교류하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와 김 실장은 1991년 법무부에서 함께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검찰에 대한 청와대의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정원 수사로 인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었던 청와대가 '말 잘듣는' 총장을 앉히려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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