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숨진 20대 남녀는 중국인 A씨(25)와 중국인 B씨(26·여)로 발견 당시 B씨는 흉기에 찔려 숨진 상태로 확인됐다. 남성 A씨는 옥탑방 내의 쇠막대에 목을 매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옥탑방 내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고, 방화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침대 등 3곳에 불을 지른 흔적이 있었지만 자연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4층 옥탑방은 지난 8월 여성 B씨 이름으로 계약됐으며 최초 신고자 주택 주인 진모씨(51)가 이날 오전 1시쯤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진씨는 아래층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던 중 외부에서 옥탑방의 특이점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B씨는 서울 소재 대학의 석사과정생으로 확인됐다"며 "A씨와 B씨 모두 국내에 연고가 없는 것으로 보여 중국대사관을 통해 가족관계를 파악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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