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세인트루이스 꺾고 WS 1차전 승리!

스타뉴스 김동영 인턴기자 | 2013.10.24 12:33
7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을 승리로 이끈 존 레스터 /사진=OSEN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었다. 지난 25년간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확률은 84%다(25차례 중 21팀 우승).

보스턴은 24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존 레스터(29)의 호투와 마이크 나폴리(31)의 3타점 2루타를 앞세워 세인트루이스를 8-1로 꺾었다.

보스턴 선발 존 레스터는 7⅔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를 거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던 레스터는 중요한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주무기인 커브가 통하지 않은데다,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힘겨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나폴리는 1회말 자코비 엘스버리의 볼넷,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중전안타, 데이빗 오티즈의 유격수 실책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나폴리는 웨인라이트로부터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3-0을 만들었다.

보스턴은 2회말 스티븐 드류의 포수 앞 내야안타, 데이빗 로스의 중전안타, 셰인 빅토리노의 유격수 실책으로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페드로이아가 좌전 안타를 쳐 4-0으로 앞서 나갔고, 오티즈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5-0으까지 달아났다. 오티즈의 타구는 홈런성 타구였지만, 세인트루이스 우익수 카를로스 벨트란이 펜스 넘어서 글러브를 뻗어 잡아내면서 희생플라이가 됐다.


보스턴은 7회말 2사에서 페드로이아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출루한 후, 오티즈가 상대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의 초구 96마일짜리 포심을 잡아당겨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7-0까지 달아났다.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이후 8회말 대타 다니엘 나바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후, 다음 타자 잰더 보거츠 타석 때 나온 폭투로 3루까지 진출했다. 여기서 보거츠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8-0으로 점수를 더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맷 할러데이가 바뀐 투수 라이언 뎀스터의 4구째 스플리터를 걷어 올려 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 8-1을 만들었지만, 이 점수가 유일한 세인트루이스의 점수였다.

세인트루이스도 기회는 있었다. 4회초 존 제이의 볼넷, 알렌 크레이그의 중전안타, 야디에르 몰리나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데이빗 프리즈가 친 공이 투수 앞 땅볼이 되어, 투수-포수-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어져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5회초에도 로빈슨의 좌전안타와 맷 카펜터의 좌전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존 제이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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