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리큅에 따르면 2010년 9월 오픈한 리큅이샵의 회원 수가 현재 2만 1,500명에 달한다. 지난해 말 8,000명 선이었지만 올해 부쩍 늘었다. 올 들어 하루 평균 46명이 리큅이샵에 가입한 셈이다. 단순 방문자 수가 아닌 정식 가입 절차를 밟은 회원들이란 점을 감안하면 중소 제조업체의 단독 쇼핑몰로는 이례적인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들어 식품건조기가 소형가전 시장에서 인기 품목으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덩달아 매출액도 큰 폭으로 올랐다. 리큅이샵에서의 매출액만 보면 월 7,000만~8,000만 원 정도 수준이던 것이 지난 8월부터 2억 원을 넘어섰다.
리큅이샵의 경우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하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가 들지 않는다는 게 강점이다. 그 만큼의 차액을 소비자에게 쿠폰 형태로 돌려주므로 회원이 늘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리큅이샵을 맡고 있는 엄태훈 과장은 “리큅 제품은 리큅이샵에서 사야지 가장 좋은 조건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진 상태”라며 “중소기업이지만 회사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리큅이샵에서는 리큅의 핵심 제품인 식품건조기를 비롯해 블랜더, 와플메이커 등을 판매하고 있다. 공식 수입 제품인 후버 청소기도 판매 중이다. 아울러 시장에서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히는 헨켈 쌍둥이칼과 리홈 밥솥 등 월 1가지 제품을 선정해 최저가로 파는 럭셔리샵 코너를 운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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