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수출 3조원, 고용창출 10만명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 2013.10.23 10:14

'2013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올해 게임시장 10조원 돌파 예정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가 해외에서 3조원 가까운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9조7525원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0조원을 돌파하고 2015년에는 12조원에 근접하는 시장을 형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2년 국내외 게임시장 동향, 게임 이용자 현황과 게임문화, 게임기술, 법제도 및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13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게임 수출은 26억3891만 달러(약 2조7877억원)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온라인게임이 전체 게임 수출액의 91.4%를 차지하며 수출을 선도했다. 모바일게임은 1억6898만 달러(약 1785억원)로 전체 수출액의 6.4%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 게임 수입은 전년 대비 12.6% 감소한 1억 7913만 달러(약 1892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게임시장은 세계 게임시장에서 6.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액 기준으로 국산 게임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중국이며 전체 수출의 38.6%를 차지했다. 일본이 26.7%로 2위를 차지했고, 동남아(18.8%), 북미(7.7%), 유럽 (6.0%)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게임산업 총 종사자는 9만 5041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가 5만 2466명으로 55.2%를 차지했고, 유통 및 소비업 종사자가 4만 2585명으로 44.8%를 차지했다. 유통 및 소비업 종사자수의 감소세와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수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2012년에는 전년 대비 증감폭이 크지 않았다.

2012년 게임시장은 온라인게임이 시장을 선도했고 모바일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온라인게임은 2012년 6조 7839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체 게임시장의 69.6%를 점유했고, 모바일게임은 2012년 8009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체 게임시장의 8.2%를 차지했다. PC방과 아케이드게임장 등 유통부분을 제외한 제작 관련 부분만을 기준으로 볼 때 온라인게임은 86%를, 모바일게임은 10.1%를 점유해 국내 게임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3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게임 제작·배급업체 479개, PC방 340개, 아케이드게임장 170개, 게임 교육기관 56개, 게임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및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자료로 구성했다. 게임 전문가 30여명이 집필과 편집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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