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업계 최초 연간 순매출 1000억원 돌파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3.10.14 16:54
티켓몬스터 직원들이 순매출 1000억원 돌파를 기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티켓몬스터
소셜커머스 기업 티켓몬스터가 업계 최초로 누적 연 순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티켓몬스터는 올 10월11일 현재 순매출액을 누적 집계한 결과 1004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티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미 월 단위 순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섰고, 영업일이 짧고 설날 연휴가 있었던 2월을 제외하고 매월 100억원 이상의 순매출이 발생했다.

순매출은 유통업계에서 흔히 매출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 거래액(취급고)과 함께 쓰이는 지표다. 거래액은 해당 유통업체에서 제품을 판매 유통한 전체금액을 말하며, 순매출은 이런 거래액에서 제조사나 판매의뢰 회사에 돌려줄 실제 제품금액을 제외하고 유통업체가 갖는 수수료이익 등을 말한다.


직접 물건을 제조하지 않고 위탁판매 형식을 갖는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의 특성상 순매출이 실제 회사 매출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재무건전성 등을 볼 때 거래액보다 더욱 중요한 지표로 쓰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창업 3년 5개월만에 연간 누적 순매출 1000억원 돌파는 동종업계에서도 상당히 빠른 성장속도다. 1994년 사업을 시작한 GS홈쇼핑의 경우 순매출 1000억원 돌파까지 약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G마켓이나 옥션 역시 창업 후 6년이 지나서야 순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는 "지난 3년간 업계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을 통한 새로운 영역의 개척으로 업계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이러한 건실한 성장을 도와준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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