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5주년 르호봇 "비즈니스센터…글로벌 확대"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13.10.13 15:35

박광회 대표 "미국·동남아 진출 추진 중…입주사간 협업 프로그램 정착시킬 터"

"기업간 네트워크가 전 세계로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춰 르호봇도 해외로 나가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겠다."

국내 최대 비즈니스센터 프랜차이즈업체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이하 르호봇) 박광회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역삼동 더그레이스 열린 창립 15주년 행사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사 설립을 검토 중"이라며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협업을 위한 파트너를 찾고 있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들 간 다양한 협업(코웍)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것"이라며 "한 곳에 붙박이로 있는 것이 아닌, 팀 단위로 뭉쳤다 흩어지는 형태의 ‘모바일’ 비즈니스 등 최근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5년은 사무실을 제공하는 위주의 비즈니스센터에서 1인 창조기업 및 5인 이하 소기업들의 인큐베이팅 비즈니스로 발전시키는데 성공했던 기간"이라며 "향후 15년은 △글로벌 △코웍 프로그램 △모바일 서비스 등 3가지 키워드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호봇은 1998년 10월 10일 국내 첫 비즈니스센터 프랜차이즈로 설립된 이후 1인 창조기업 및 5인 이하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사무실 임대 및 네트워크 형성, 자금조달 지원 등 창업인프라를 제공하는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르호봇은 이달 현재까지 직영점 8곳을 비롯해 가맹점까지 전국에 총 23개 비즈니스센터를 두고 있다. 이달 중 삼성동과 분당에 비즈니스센터를 추가로 마련하는 등 연말까지 비즈니스센터를 총 3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르호봇은 국내뿐 아니라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도 10개 회사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파일럿 형식의 비즈니스센터를 오픈하면서 해외시장에도 첫 발을 내디뎠다. 박 대표는 "창립 15주년을 기점으로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 위주였던 비즈니스센터 거점을 전국과 해외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호봇은 보증금 없이 입주해 사무실 크기에 따라 월 40만∼200만원 비용을 지불하고 냉난방, 전화, 인터넷, 회의, 접견 등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다.


↑박광회 르호봇 대표가 11일 서울 역삼동 더그레이스에서 열린 창립 15주년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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