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4대강 나들이' 자전거, 얼마짜린가 보니…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민우 기자 | 2013.10.02 18:24
이명박 전 대통령/사진=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대강 가운데 하나인 북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자전거와 장비들도 주목 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이 탄 자전거는 삼천리자전거의 '첼로 크로노 70'(Cello Crono70)을 개조한 전기자전거로, 가격은 약 44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첼로 크로노 70'은 무게는 줄이고 강도는 높인 풀카본(full carbon) 재질의 차체에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포스트 마운트 브레이크)를 채택한 고급형 MTB(산악자전거)다. 가격은 2014년 모델 기준으로 340만원.

이 전 대통령의 경우 이 모델을 전기자전거로 개조를 했기 때문에 비용이 더 들어간다. 전기자전거 개조 비용은 모터와 배터리, 충전기, 공임비를 포함해 최소 40만원정도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이 개조한 방식은 자전거 바퀴 축에 모터를 장착한 '허브모터'방식. 이 방식은 가벼운 무게, 낮은 고장률, 방수기능이 특징이다. 허브모터 방식으로 개조할 경우 100만원 안팎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 전 대통령이 착용한 헬멧은 아조키코리아(Azokey Korea)가 중국에서 수입한 'OGK레디모스' 헬멧이다. 이 헬멧은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볍고 땀 증발이 잘 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8만원.


고글은 이탈리아 브랜드 루디프로젝트의 '임팩트X'(ImpactX)로 추정된다. 이 브랜드는 프로야구 김경문, 선동렬 감독 등 다수의 스포츠 관련 종사자들이 애용하고 있으며 착용감이 좋을 뿐 아니라 렌즈 교체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38만원.

팔 다리 보호대는 중국 블루(VLLU)사의 '글레이디에이터 3.0' 모델로, 가격은 2만4000원 정도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강 자전거 길에 나왔다"며 "탁 트인 한강을 끼고 달리니 정말 시원하고 좋다"고 밝혔다. 또 "기차역 근처에서 자전거 렌트도 가능하다"며 "여러분도 한번 나와보세요"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이 사진을 찍은 곳은 지난해 12월 완공된 북한강 자전거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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