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소아과 교수는 "규칙적 식사와 충분한 수면은 기본 중에 기본"이라며 "적절한 운동으로 긴장된 허리, 등,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도 도움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마음의 안정을 주는 한방차를 마시거나 뇌 운동에 도움이 되는 지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사고력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선 오미자, 인삼, 영지, 연자육(연꽃 씨를 말린 것)을 달여 물처럼 묽게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인삼은 기초체력을 보충해 피로를 회복하고 불안하거나 초조할 때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원지는 정신을 맑게 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며 소나무 뿌리에 있는 백복신은 어지럼증, 건망증 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국화과의 감국은 머리를 맑게 하고 눈의 충혈을 막으며 집중력을 높이며 오미자는 기침을 멎게 하고 기관지를 보호한다.
연근은 차로 마시거나 생즙을 내 마시면 장을 튼튼하게 하며 마음의 안정과 집중력을 높인다. 설사를 할 때도 좋다.
특히 뒷머리 아랫쪽의 풍지, 천주, 견정과 얼굴 눈썹주위의 태양, 찬죽, 인당,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용천 등을 하루에 열 번 정도 지압하면 온몸이 시원해진다.
머리를 지압하면 두통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어 공부 중 암기력과 집중력이 떨어질 때 활용하면 좋다.
만약 정신적 피로가 많이 쌓인 수험생이라면 백회를 지압하면 좋다. 백회는 양쪽 귀에서 머리로 올라가면 만나는 꼭대기를 말한다.
백가지 경맥이 모두 모인다는 의미의 백회는 뇌의 피로를 줄이고 정신력을 높이며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