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며 내년 국채 발행액을 올해 88조5000억원보다 9조4000억원 늘어난 97조9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며 재원 중 15조8000억원을 국채발행을 통해 조달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채발행 규모가 95조5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조기상환 등 시장조성용 국채로 편성된 15조8000억원 중 7조원을 추경용으로 전환하면서 올해 실제 발행 국채규모가 88조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내년 국채발행액 97조9000억원 중 만기국채상환금액은 55조3000억원, 시장조성용은 4조원이다. 순증발행액은 38조6000억원이다.
정부는 내년 지출증가와 세수감소로 인해 25조9000억원 규모 적자예산(관리재정수지)을 편성했다. 이에 대한 적자보전을 위해 적자국채 발행규모가 예상보다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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