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백일섭, 활동없이 수당만 7746만원"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3.09.24 17:37

유은혜 의원 "관광공사 비상임이사 재직후 1년5개월간 회의 한번 참석안해"

'꽃보다 할배' 출연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탤런트 백일섭(69)씨가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로 취임한 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으면서도 7746만원의 수당을 챙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 2010년 11월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로 취임한 탤런트 백일섭씨가 2012년 3월 이후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회의에 참석한 적이 없지만, 월정액과 회의비를 포함해 총 7746만원을 받아갔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최근 3년 기준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 구성 현황 및 보수 지급내역을 분석한 결과 비상임이사 선임이 전문성과 경험보다는 제 식구 챙기는 낙하산 인사로 채워지고 있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는 부채가 2850억 원이나 된다"며 "정치적 연관성을 배제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가진 인사를 선임해 부채에 허덕이는 공공기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는 비상임이사로 백일섭씨 등 4명이 등록돼 있다. 백일섭씨는 2012년 11월 29일 만료였으나 후임발령시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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