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선박 화재… 선원 37명 전원 구조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 2013.09.18 17:42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꽁치잡이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해경의 신속한 진화 및 구조 작업으로 승무원 37명이 전원 무사히 돌아왔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25분쯤 독도 남동쪽 해상 59km 지점에서 조업중이던 240톤 규모 꽁치잡이 어선 봉수망 31선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3척을 급파해 불을 끄는 한편 승무원 구조에 나섰다. 일본 해경 측도 순시선과 항공기 등을 지원해 진화 및 구조작업을 도왔다.

불이 난 선박에서 비상 탈출해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떠있던 선원 32명은 인근 해역에 있던 러시아 상선 오딘호에 올랐으며 나머지 5명은 해경에 의해 오전 9시 38분쯤 구조됐다.


화재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9명과 외국인(네팔, 베트남, 인도네시아) 선원 28명이 승선해 조업중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모든 선원들을 구조했으며 건강상태가 양호한 편이다"며 "선원들이 돌아오는대로 화재 발생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미안합니다"…'유영재와 신혼' 공개한 방송서 오열, 왜
  2. 2 항문 가려워 '벅벅'…비누로 깨끗이 씻었는데 '반전'
  3. 3 유영재 여파?…선우은숙, '동치미' 하차 결정 "부담 주고 싶지 않다"
  4. 4 "감히 빈살만에 저항? 쏴버려"…'네옴시티' 욕망 키운 사우디에 무슨 일이
  5. 5 "췌장암 0.5㎝ 커지면 수술하기로 했는데…" 울먹인 보호자 [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