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 연봉킹, 아이비리그가 아니네···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3.09.15 13:44

(상보) 초봉 1위 7만7100달러로 해군사관학교…하버드대 8위 그쳐

미 해군사관학교가 대졸 초봉 중간값 1위에 올랐다./사진=미 해군사관학교 페이스북

미국 내 대졸자 초봉 1위 대학에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을 제치고 해군사관학교가 꼽혔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연봉 통계 분석업체 '페이스케일'이 최근 미국 대학 1000여곳의 졸업생 140만명의 연봉을 분석해 순위를 매긴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졸업생 초봉 중간값은 해군사관학교가 7만7100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육군사관학교(7만4000달러) △하비 머드 칼리지(7만3300달러)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6만8600달러)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6만8400 달러) 등의 순이었다.

중견 직장인의 연봉 중간값은 하비 머드 칼리지가 14만3000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해군사관학교(13만1000달러) △캘리포니아공과대학(12만4000달러) △스티븐스공과대학(12만4000달러) △밥슨칼리지(12만3000달러)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1위에 꼽힌 하비 머드 칼리지는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에 위치한 인문·사회 과학 중심의 소규모 사립대학이다.


이 조사에서 하버드대는 11만9000달러로, 스탠퍼드·브라운대와 함께 공동 8위에 그쳤다.

이는 지난 10일 'US뉴스&월드리포트'에서 입학성적, 졸업률, 평판, 학교 재정 등을 기준으로 발표한 대학 평가에서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상위권을 석권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당시 평가 결과, 1위는 프린스턴대였으며 이어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대 순이었다.

한편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전공은 석유공학인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공학 전공자 가운데 중견 직장인의 연봉 중간값은 16만달러였다. 이어 △보험계리수학 12만달러 △핵공학 11만7000달러 △화학공학 11만5000달러 △항공공학 10만9000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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