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 줄어드니 회전율도 감소

주식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올해 9월초까지 상장주식 회전율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율이란 주식이 얼마나 활발하게 거래됐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1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3년 상장주식 회전율'에 따르면 올들어 9월10일까지 상장주식 회전율이 코스피시장은 179.45%, 코스닥시장은 353.56%로 집계됐다. 코스피시장의 경우 이 기간 동안 상장주식 1주당 약 1.8번, 코스닥시장은 약 3.5번 매매가 이뤄졌다는 뜻이다.

코스피시장의 회전율은 전년 동기 대비 51.60%포인트, 코스닥시장은 141.0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회전율이 500% 이상인 종목은 코스피시장의 경우 52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개 감소했고 코스닥 시장은 170개로 70개 줄었다.

회전율이 100% 미만인 종목은 코스피시장의 경우 456종목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종목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277종목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같았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써니전자의 회전율이 3986.40%로 가장 높았고 디아이, 세우글로벌, 금호종금, 삼화전기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스페코가 7073.33%로 가장 회전율이 높은 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다믈멀티미디어, 빅텍, 오픈베이스, 이-글 벳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매매가 활발하지 않았던 종목은 코스피시장의 경우 한국개발금융, 코스닥시장에서는 오리엔탈정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