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프랑크푸르트서 '신형 i10' 최초 공개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13.09.10 16:00

현대차 2093m²에 18대 차량 전시...앞으로 4년간 22개 차종 유럽 투입

현대차가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신형 i10과 함께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10일 독일에서 열린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i10(프로젝트명 IA)’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신형 i10’은 2008년 유럽 시장에 출시된 ‘i10’의 후속 모델로 디자인, 개발 및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이 유럽 현지에서 이뤄지는 전략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유럽 시장의 주력 전략 차종 중 하나인 ‘신형 i10’을 출시해 ‘i20’, ‘i30’ 등 유럽 전략차종과 함께 유럽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마크 홀 현대차 유럽법인 마케팅 담당 이사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전야행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i10 등 앞으로 4년 간 22개 신모델을 투입해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신형 i10’은 독일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HMETC)에서 유럽형 스타일로 디자인 및 개발 됐다. 전면부에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을 적용했고, 새롭게 디자인된 'LED 주간 주행등(DRL)’을 적용했다.

‘신형 i10’은 기존 모델 대비 전장(3665mm)과 전폭(1660mm)이 각각 80mm, 65mm 커졌고, 전고(1500mm)는 40mm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2385mm이다. 이를 통해 1890mm의 레그룸과 기존 모델 대비 10% 증가한 252리터의 트렁크 적재 용량을 확보했다.

‘신형 i10’은 최고출력 66ps(5500rpm), 최대토크 9.7kg.m(3500rpm)의 카파 1.0엔진, 최고출력 87ps(6000rpm), 최대토크 12.3kg.m(4,000rpm)인 카파 1.25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열선 스티어링휠, 앞좌석 열선시트, 크루즈컨트롤 및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등의 편의사양을 적용하고, 전자식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샤시 통합 제어시스템(VSM)과 앞좌석 커튼 에어백 등의 안전장치를 탑재했다.

현대차는 ‘i10’의 생산라인을 현대차 인도공장(HMI)에서 현대차 터키공장(HAOS)로 이전해 이달부터 생산한다. 터키 공장은 지난 5월 생산능력이 기존 10만대에서 20만대수준으로 증설돼 ‘신형 i10’의 유럽시장 전체 판매량의 90% 가량은 유럽 현지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11월부터 유럽시장에 ‘신형 i10’의 판매를 시작한다.

앨런 러쉬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수석부사장은 “현대차는 유럽시장에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며 고용과 세수에 기여하는 등 ‘유럽 현지화’를 이뤄냈다”며 “오늘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i10’은 유럽시장 내 현대차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총 2093m²(약 633평)의 전시장에 내년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참가할 ‘i20 월드랠리카’와 ‘i30’ 3도어, 5도어 및 ‘i30 커넥티비티(Connetivity)’ 등 i30 시리즈 일체를 전시했다. 또 ‘i20’와 ‘벨로스터 터보’, ‘그랜드 싼타페’, ‘ix 35 수소연료전지차’ 등 18대의 차량과 주요 엔진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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