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전용기서 윤병세 외교 환갑 축하 잔치 열어

머니투데이 하노이(베트남)=김익태 기자 | 2013.09.08 19:05

7일 러시아에서 베트남 이동 중 "케이크 자르며 축하 노래 불러"

이례적으로 대통령 전용기에서 환갑 축하 이벤트가 벌어졌다. 주인공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베트남 순방을 수행 중인 윤 장관은 지난 7일로 만 60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날은 박 대통령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세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마친 다음 날로 오전 풀코바 국제공항을 이륙, 두번째 순방지인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하노이 공항 도착 시간은 같은 날 저녁 11시30분쯤. 박 대통령은 전용기에 내려 간단한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숙소인 하노이 시내 호텔로 이동했다. 여건상 이날 윤 장관의 축하 자리를 만들기 어려웠던 박 대통령이 이동 중이던 전용기 내에서 조촐한 축하 행사를 만들어 준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용기 안에서 약식 축하자리를 가졌으며, 박 대통령도 참석해 축하 노래를 부르고 케이크도 자르는 등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전용기에서 수행원이 환갑잔치를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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