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사장·부사장 동반 퇴진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13.09.08 12:56
매각을 앞두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이 최근 사장을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김상석 셀트리온제약 사장이 퇴임하고 김만훈 수석부사장이 사장으로 새로 취임했다.

김상석 사장은 2009년 셀트리온제약 탄생 시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코스닥상장사 정보통신(IT)기업인 코디너스가 한서제약과 합병하면서 설립됐다. 김 사장과 함께 이삼수 셀트리온제약 부사장도 퇴임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본격 판매가 시작된 '램시마' 및 현재 국내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등의 마케팅 강화를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4월 '램시마'가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으면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셀트리온 관련 보유 지분을 모두 외국계 제약사에 매각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같은 달 매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홀딩스로부터 셀트리온제약 지분 34.1%를 인수해 셀트리온제약의 최대주주가 됐다.

'램시마'는 지난 6월 EMA의 판매 허가를 받고 지난달 말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최종 판매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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