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총기 발언은 농담"…"그런 말 한 적 없다며"

머니투데이 이슈팀 최동수 기자 | 2013.09.04 11:35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4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같은 당 이석기 의원 등 통진당 관계자들의 이른바 '5·12 회합' 녹취록에 나오는 '총기탈취', '시설파괴' 발언과 관련해 "농담처럼 말한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누리꾼들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기탈취 및 시설파괴 언급은 있었지만 130여명 중 한 두명이 농담처럼 말했을 뿐이고 반대하는 말이 나오거나 웃어 넘겼다. 무슨 합의가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며 "130여명 가운데 일부분의 토론내용만 담긴 녹취록에 따라 한두 명의 말을 근거로 내란모의니 내란선동이라 한다면 그야말로 우리는 단 한 사람도 농담조차 하지 못하는 사회에 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접한 누리꾼들은 "농담도 지나치다", "농담도 가려서 해야지 장난도 아니고", "궁색한 변명이다", "말 바꾸기의 귀재! 근데 어쩌나 너무 웃겨서 국민들이 이젠 절대 안 속는다", "저번에는 그런 말 한 적 없다며 말을 또 바꾸네", "통합진보당, 이정희 모두 가증스럽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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