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연합체, 신개념 앱 개발환경 첫 선

머니투데이 정지은 기자 | 2013.09.04 11:00

LG전자 주도 '스마트TV 얼라이언스', IFA서 앱 개발환경 개선 결과물 공개

LG전자 모델이 스마트TV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 동시에 작동하는 멀티스크린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구축한 '스마트TV 얼라이언스'(Alliance·동맹)가 새로운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스마트TV 얼라이언스'가 오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3'에서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TV 얼라이언스'는 LG전자와 △도시바 △퀄컴 △IBM 등 스마트TV 제조사들이 결성한 스마트TV 연합체다. 최근에는 리얼텍과 돌비, 워너 브라더스 등 9개사를 신규 영입해 총 19개 회원사를 갖췄다. 음향과 콘텐츠, 반도체 등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스마트TV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은 애플리케이션 상용화 과정을 효율화하기 위한 통합 품질검증(QA) 프로세스다.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때 각 제조사별 품질과정을 따로 거쳐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스마트TV 얼라이언스' 소속 제조사인 △LG전자 △도시바 △파나소닉 △TP비전 등의 품질 검증과정을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다.

LG전자는 또 '스마트TV 얼라이언스'가 이번 전시에서 멀티스크린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한 'SDK(Software Development Kit·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2.5'도 최초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멀티스크린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 동시에 작동한다. 이를테면 TV에서는 게임 장면을, 휴대폰에선 가상 컨트롤러를 표시하는 등 각 화면에서 서로 다른 정보를 작동시킬 수 있다.

SDK 2.5는 웹 제작 표준언어 HTML5와 CSS3 기반이다. 이를 이용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운영체제(OS)와 상관없이 '스마트TV 얼라이언스' 소속 제조사의 모든 스마트TV에서 구동 가능하다.

'스마트TV 얼라이언스'는 이번 전시에서 별도 행사를 마련해 SDK 2.5로 개발한 멀티스크린 데모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할 계획이다.

최성호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장(전무)은 "'스마트TV 얼라이언스'는 성공적인 스마트 생태계 활성화 사례"라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제조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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