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경 고려대 명예교수, 모교에 10억 기부

대학경제 신순봉 기자 | 2013.08.30 14:25
사진 왼쪽부터 우종천 씨(최 명예교수 장남, 서울대 명예교수), 우형규 씨(최 명예교수 남편), 김병철 고려대 총장. 사진제공=고려대학교
최덕경(여, 95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의학발전과 교육환경 개선에 써달라며 10억원을 모교에 기부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본관 총장실에서 의학발전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최 명예교수는 국내 최초 여성의과대학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고려대 의과대학 전신) 1회 졸업생이다. 최 명예교수는 졸업 후 개업했으나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고려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로 봉직했다. 또한 고려대 의과대학 교우회 초대 및 6대 회장,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고려대 의과대학 교우회 발전과 여의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이날 기부식에는 최 명예교수의 남편인 우형규 씨와 장남 우종천(서울대 물리학부 명예교수) 씨가 참석해 기금을 전달했다. 최 명예교수는 지난 8월 6일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열린 ‘최덕경 강의실’ 현판식에 참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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