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교수들 시국선언 "대통령 분명한 입장 내놔야"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3.08.30 10:42

"진상 규명 방치되는 현실 '참담'"

/사진=국교련.
국공립대학 교수들의 모임인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은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사태'에 대한 시국선언문을 30일 발표했다.

국교련은 '민주주의의 원칙을 회복하자'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에서 "연이은 시국선언과 거듭되는 촛불집회에도 불구하고 (국정원 사태가) 수개월 동안 방치되고 있는 현실 앞에서 우리 교수들은 그저 참담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정부의 국정원·검찰·여당은 헌정유린 행위에 대한 진상규명과 처벌을 위해 적극 나서기는커녕 진실을 호도하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교련은 "이것은 지난 이명박 정부 5년간 지속적으로 민주주의가 유린된 결과이자 그 연장선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라며 "수십 년 쌓아올린 이 땅의 민주주의는 실로 거짓말처럼 짓밟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실 규명 △잘못 응징 △재발 방지 △박근혜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 표명 등을 요구했다.

국교련의 시국선언은 지난 23일 제3차 임시총회에서 이뤄진 결의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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