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크레용팝' 모델 기용에 누리꾼들 "탈퇴"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해진 기자  | 2013.08.19 08:00
사진은 크레용 팝 옥션 광고 모습/ 사진=옥션 제공


인터넷 쇼핑몰 '옥션'이 최근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이용자 논란이 일었던 걸그룹 '크레용팝'을 모델로 기용한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누리꾼들이 잇따라 옥션에서 '탈퇴'할 뜻을 밝히고 있다.

앞서 크레용팝은 멤버들이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에서 통용되는 '노무노무', '절뚝이' 등의 단어를 사용해 멤버들이 일베 이용자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일부 누리꾼들은 크레용팝을 '일베용팝'이라 부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옥션의 크레용팝 광고 모델 기용에 대해 "광고기획하고 실행한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져야겠다. 그래서 한 사람이라도 보태고 싶어서 (옥션 탈퇴에) 동참했다", "옥션 들어가 봤다가 화들짝 놀랐다", "크레용팝 옥션? 탈퇴하면 그만. 옥션 바이바이", "저희 가족도 탈퇴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옥션은 크레용팝의 모델 발탁에 대해 항의하는 고객에서 해명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옥션은 이메일에서 "크레용팝을 옥션 모델로 선정하게 된 배경은 옥션모바일의 신선하고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고객님들에게 그대로 전달 드리고자 모델기용에서도 그런 혁신성을 시도해 보게 된 것"이라며 "물론 최근 일베 논란으로 부정적 이미지의 한 면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이미 숙지하고 있습니다만 향후 더 좋은 노래와 퍼포먼스로 팬들과 호흡을 하겠다라는 그들의 자세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였다고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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