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에 따르면 지난주(8월6~12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5% 하락하며 6주째 약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0.22% 오르며 51주째 올랐다.
매매가격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0.08%)이 11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김포 한강신도시와 성남 광교신도시 입주 여파로 인근지역의 가격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방(-0.01%)은 대전과 울산지역 등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지며 25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서울(-0.12%)은 12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북(-0.14%)은 전 주보다 낙폭이 다소 확대된 반면, 강남(-0.11%)은 낙폭이 둔화됐다. 금천구(-0.26%), 중구(-0.24%), 마포구(-0.23%), 성동구(-0.23%), 노원구(-0.22%), 영등포구(-0.22%) 등 하락세를 주도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17%), 대전(-0.14%), 울산(-0.11%), 세종(-0.11%), 전남(-0.08%) 등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대구(0.13%)와 경북(0.08%) 등은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135㎡(이하 전용면적) 초과(-0.15%), 85~102㎡ 이하(-0.10%), 102~135㎡ 이하(-0.06%) 등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60~85㎡ 이하(-0.04%)와 60㎡ 이하(-0.03%)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세가격은 서울 수도권(0.36%)이 51주 연속 상승했고 지방(0.07%)도 전 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진 모습을 보이며 5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0.42%)은 1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43%)과 강남(0.41%) 지역 모두 전 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대문구(0.96%), 영등포구(0.76%), 노원구(0.67%), 강남구(0.63%), 광진구(0.59%), 중구(0.58%)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38%), 세종(0.36%), 경기(0.32%), 충북(0.28%), 대전(0.25%), 경북(0.13%), 대구(0.13%), 제주(0.12%), 충남(0.08%)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85~102㎡ 이하(0.38%), 102~135㎡ 이하(0.25%), 60㎡ 이하(0.22%), 60~85㎡ 이하(0.22%), 135㎡ 초과(0.09%) 등 모든 규모의 아파트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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