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떨어진 아파트값, 지방도 예외없네"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3.08.15 11:00

[한국감정원 아파트 시황] 매맷값 0.05%↓ 전셋값 0.22↑

/자료제공=한국감정원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 지연과 세제개편안 재검토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주택시장은 거래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여왔던 지방 아파트값조차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셋값은 결혼시즌과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매물 선점 수요가 이어지면서 강세를 지속했다.

 15일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에 따르면 지난주(8월6~12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5% 하락하며 6주째 약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0.22% 오르며 51주째 올랐다.

 매매가격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0.08%)이 11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김포 한강신도시와 성남 광교신도시 입주 여파로 인근지역의 가격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방(-0.01%)은 대전과 울산지역 등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지며 25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서울(-0.12%)은 12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북(-0.14%)은 전 주보다 낙폭이 다소 확대된 반면, 강남(-0.11%)은 낙폭이 둔화됐다. 금천구(-0.26%), 중구(-0.24%), 마포구(-0.23%), 성동구(-0.23%), 노원구(-0.22%), 영등포구(-0.22%) 등 하락세를 주도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17%), 대전(-0.14%), 울산(-0.11%), 세종(-0.11%), 전남(-0.08%) 등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대구(0.13%)와 경북(0.08%) 등은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135㎡(이하 전용면적) 초과(-0.15%), 85~102㎡ 이하(-0.10%), 102~135㎡ 이하(-0.06%) 등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60~85㎡ 이하(-0.04%)와 60㎡ 이하(-0.03%)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세가격은 서울 수도권(0.36%)이 51주 연속 상승했고 지방(0.07%)도 전 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진 모습을 보이며 5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0.42%)은 1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43%)과 강남(0.41%) 지역 모두 전 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대문구(0.96%), 영등포구(0.76%), 노원구(0.67%), 강남구(0.63%), 광진구(0.59%), 중구(0.58%)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38%), 세종(0.36%), 경기(0.32%), 충북(0.28%), 대전(0.25%), 경북(0.13%), 대구(0.13%), 제주(0.12%), 충남(0.08%)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85~102㎡ 이하(0.38%), 102~135㎡ 이하(0.25%), 60㎡ 이하(0.22%), 60~85㎡ 이하(0.22%), 135㎡ 초과(0.09%) 등 모든 규모의 아파트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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