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 3호기 가동중단, '예비전력 160만kW' 블랙아웃 초비상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13.08.12 06:15

[블랙아웃 비상'電爭']동서발전 "터빈 진동 심해져 멈춰"

전국적인 폭염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절정에 달해 예비전력이 크게 부족할 전망인 가운데, 발전용량이 50만kW인 당진화력발전소 3호기 가동이 갑자기 중단돼 전력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한국동서발전에 따르면 당진화력3호기가 지난 11일 밤 10시34분부터 갑자기 멈춰섰다.

동서발전측은 당진3호기의 터빈 진동이 갑자기 심해지면서 멈춰섰다고 설명했다.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 규명과 복구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발전용량이 50만kW급인 당진화력3호기가 이날 낮까지 계속 가동이 중단된 상태로 있을 경우 전력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시간당 최대 전력수요가 8000만kW를 넘어 예비전력이 마이너스 306만kW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는 절전규제와 산업체 조업 조정, 민간자가발전 등 상시 수급 대책을 모두 동원할 예정이다. 그래도 예비전력이 160만kW 안팎에 머물러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 발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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