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현대산업 연대보증, 백석4지구 ABCP 차환

더벨 길진홍 기자 | 2013.08.09 10:52

분양률 86%...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

더벨|이 기사는 08월07일(16:35)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신용을 보강한 천안 백석4지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이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으로 풀린다. 50인 이상의 투자자가 몰리면서 CP 발행 규제 대상에 포함,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충남 천안 백석4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저스트원은 오는 16일 1490억 원 규모의 ABCP를 발행할 예정이다. 사실상 지난 6월 일으킨 초단기 PF 대출을 유동화증권으로 대체한 것으로 만기는 오는 2014년 8월까지이다.

저스트원은 토지 매입을 위해 지난 2006년 10월 농협으로부터 1400억 원을 최초 조달했다. 이후 ABCP 발행을 거듭하면서 부채가 1800억 원 가까이 불어났으나 올 들어 일부 원금을 상환, 차입 규모가 축소됐다.

CP 발행은 50인 이상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에 따라 만기가 1년 이내인데도 공모로 분류돼 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감독당국은 5월6일부터 만기가 1년 이상이거나 50인 이상(공모) 투자자에 판매되는 CP에 대해서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의 신용보강 수위는 조건부 채무인수에서 연대보증으로 강화됐다. ABCP 등급은 현대산업개발 신용도와 연계해 A2+(sf)를 부여 받았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천안 백석4지구는 지방에선 보기 드문 우량 사업장으로 분양률이 높은 편"이라며 "사업성에 기초한 양호한 현금흐름 때문에 증권신고서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천안 백석4지구는 민간 주도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지난 2008년 충청남도로부터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7만8000㎡(2만3637평) 규모의 대지에 용적률 239%를 적용 받아 공동주택 156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분양률은 7월 말 기준 86%이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의 PF 대출 보증 한도는 5164억 원으로 미사용 한도는 863억 원에 달한다. 일반 채무보증 한도는 2조5537억 원이며 미사용 한도 6002억 원이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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