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모르는 '집값', 천정 뚫은 '전셋값'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3.08.08 11:00

[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 시세]전국 매맷값 0.04%↓ 전셋값 0.12%↑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취득세 인하 방침에 대한 정부부처간 이견과 적용대상 주택의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아파트값 하락세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반면 매매가 하락에 대한 우려와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8일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에 따르면 지난주(7월30~8월5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4% 하락하며 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0.12% 상승하며 50주 연속 올랐다.

 매매가격은 서울 수도권(-0.09%)의 경우 10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동남권 지역이 가격 하락을 주도하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고 지방은 3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0.15%)은 11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북(-0.11%)은 전 주보다 낙폭이 다소 둔화된 반면, 강남(-0.17%)은 낙폭이 확대됐다. 서초구(-0.43%)와 강남구(-0.25%), 양천구(-0.25%), 동대문구(-0.24%), 성북구(-0.22%), 도봉구(-0.20%)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0%), 전남(-0.09%), 대전(-0.08%), 울산(-0.08%), 경기(-0.07%) 등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경북(0.18%)과 대구(0.15%)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12%), 85~102㎡이하(-0.08%), 102~135㎡이하(-0.07%), 60~85㎡이하(-0.04%), 60㎡이하(-0.04%) 등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서울 수도권(0.18%)의 경우 50주 연속 오랐지만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반면, 지방(0.06%)은 전 주와 동일한 변동폭 수준을 유지하며 51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0.22%)은 1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11%)과 강남(0.31%) 지역 모두 전 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강남구(0.70%), 서초구(0.38%), 중랑구(0.38%), 마포구(0.36%), 송파구(0.35%), 영등포구(0.3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세종(0.21%)과 경북(0.18%), 대구(0.18%), 경기(0.17%), 인천(0.14%), 대전(0.12%), 충남(0.07%), 전북(0.04%), 전남(0.0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31%), 85~102㎡이하(0.25%), 102~135㎡이하(0.13%), 60~85㎡이하(0.12%), 60㎡이하(0.09%) 등 모든 규모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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