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전문대학 육성방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대학·학과별 강점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특성화 전문대학 100개교를 육성해 일자리 중심의 직무수행도가 높은 핵심 인력을 매년 15만명 양성한다. 현재 전국의 전문대는 139개교이다.
특성화 전문대학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을 필수적으로 적용해 현장중심의 교육체제를 갖춰야 한다. 산업체와 전문대학 간 인력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이다.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전문대의 경우 자율적 구조개혁을 유도해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기로 했다.
특성화대학의 모형은 ▲대학단위(단일 산업분야) ▲복합분야(복수 산업분야) ▲프로그램 ▲평생직업교육대학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2014년도에 70개교를 선정하고 성과평가를 통해 연차적으로 2017년까지 100개교를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60.9%인 전문대 평균 취업률을 2017년까지 80%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교육부는 전문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업연한 1~4년 다양화 ▲산업기술명장대학원 설치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 ▲세계로 프로젝트 추진(연 20개 사업단 600명 해외 교육) 등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교육부는 "국가산업 발전을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정부의 방침에 부응해 2017년까지 전문대 취업률을 80% 이상으로 높이겠다"며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 사회로 나아가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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