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치킨 브랜드 들여다보니 ‘메뉴 경쟁력 뛰어나’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3.07.10 13:33

레드오션으로 불리는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 메뉴 경쟁력이 뛰어난 브랜드가 경기불황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예비창업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치킨은 다이어트 중 참기 어려운 음식 중 하나다. 바삭하게 튀긴 후라이드류와 매콤달콤한 양념류, 오븐구이 등은 매력적인 음식으로 통한다. 특히 여름에는 치맥으로 대표될 정도로 대중적이다.

이에 따라 치킨 프랜차이즈 전문점의 수는 계속 증가중이다. 수많은 브랜드 중 잘 나가는 치킨 브랜드의 특징은 메뉴 경쟁력이다.

윤인철 조선이공대학교 프랜차이즈 서비스창업학과 교수는 “차별되고 탄탄한 메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며 “대표 메뉴는 해당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고 조언했다.

치킨매니아는 ‘새우치킨’을 대표 메뉴로 내세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두터운 매니아층까지 형성했다. 새우치킨은 치킨에 새우와 떡을 넣은 신개념의 양념치킨이다.

여기에 한국인의 음식에 빼놓을 수 없는 파, 마늘, 고추로 느끼함을 잡았다. 매콤, 새콤, 달콤한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중독적인 맛으로 블로거 사이에선 이미 후기열풍이 대단하다. ‘치킨매니아’ 하면 ‘새우치킨’이 떠오를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치킨매니아 관계자는 “새우치킨은 가맹점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하는 대표 효자 메뉴”라며 “매장에서 새우치킨을 먹고 나서 창업을 결심한 가맹점주가 있을 정도로 메뉴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누드치킨으로 밀가루 튀김옷을 얇게 입혀 유명한 '야들리애치킨'과 '보드람치킨'도 메뉴에 대한 경쟁력이 있다. 보드람치킨은 수년간의 프랜차이즈 운영노하우가 높은편이다.

반면, 야들리애치킨은 누드치킨 신생브랜드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최근 카페로 인테리어로 바꾸면서 특화된 시장에 선의경쟁을 펼치고 있다.

모든 메뉴를 반반으로 제공하는 ‘소담치킨’도 바삭하고 고소하면서도 육즙이 살아있는 면역력이 높은 ‘현미베이크 치킨’을 선보이면서 단기간에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요리 방법은 곡물 파우더와 현미가루를 이용해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계육 자체 기름으로 오븐에 구워낸다. 후라이드보다 더욱 고소함이 느껴지고 육질이 촉촉하고 부드러워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KBS 2TV 생생정보통에 방영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밖에도 소담치킨은 누드로스트 오븐치킨, 쉬림프(새우)치킨, 오곡강정치킨, 파닭 등 독특한 요리가 가득하다. ‘맛이 없으면 웰빙이 아니다’라는 소담치킨의 캐치프레이즈에 어울리는 건강 메뉴들이다. 여기에 모든 메뉴가 반반씩 주문이 가능해 고객 입맛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이외에도 굽네치킨에서 새롭게 운영하는 '94번가'의 치킨의 경우는 튀김옷 밀가루를 2회이상 탈곡해서 부드러운 가루가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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