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조합은 이날 조합원 총회를 열어 총 공사비 9081억4300만원을 적어낸 에코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총회는 조합원 2851명 가운데 직접참석 2217명과 서면 53명 등 2270명이 참여했다. 에코사업단은 이중 1846표(81.3%)를 얻어 28표를 얻는데 그친 코오롱건설·한라건설·두산건설 컨소시엄(베스트 사업단)을 압도했다.
고덕2단지 재건축 사업은 대지면적 20만9306㎡ 부지에 아파트 46개동, 4103가구를 새로 짓는 대형 공사다. 시공사로 선정된 에코사업단은 대우건설이 40%, 현대건설과 SK건설이 각각 30%씩 지분을 갖고 있다.
에코사업단이 제시이 제시한 입찰제안서를 살펴보면 순공사비는 3.3㎡ 당 393만1514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부가세와 제 경비를 포함한 아파트공사비는 3.3㎡ 당 413만9168원이다.
가구당 평균 이주비는 2억8700만원으로 책정했으며 가구당 이사비용은 10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특화항목을 살펴보면 에코사업단은 조합지침에 추가로 아쿠아데크, 이벤트물놀이장, 텃밭 등을 더하는 조경특화시설과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스크린골프시설, 실내체육관, 멀티카페, 옥상시설, 독서실 등의 주민공동시설 특화 항목을 제시했다.
여기에 건물 에너지 효율 등급과 친환경건축물 인증의 경우 1등급과 최우수등급을 공약했다. 42인치 LED TV 등 12개 품목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합리적인 판단으로 올해 재건축 최대어를 수주할 수 있게 됐다"며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친환경 명품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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