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63% 급반등···취임후 최고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13.07.05 16:21

한국갤럽 조사 결과, 새누리당 지지율 41% 민주당 19%

출처: 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달말 중국 국빈방문 직후 급반등하며 취임 후 최고치인 63%로 뛰어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발표한 7월 첫째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63%로 전주 대비 9%포인트 올랐다. 이는 남북 당국회담이 추진됐던 지난 6월 둘째주 60%보다 높은 것으로 대통령 취임 후 최고 수준이다.

반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16%로 전주 대비 5%포인트 떨어졌다. 또 '의견 유보'는 21%(어느 쪽도 아님 8%, 모름 또는 응답 거절 13%)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지지율 상승은 지난달 27~30일 있었던 방중(訪中) 성과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759명은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 대해 '외교/국제 관계'(19%),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6%), '주관·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4%), '대북 정책'(12%) 순으로 답했다.

반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198명)은 '국정원 문제(대선개입·대화록 공개)'(17%),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16%), '국민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다'(12%) 등을 지적했다.

한편 정당별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1%로 전주 대비 4%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같은 기간 1%포인트 오른 19%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5%로 6%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나흘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앞서 갤럽이 지난 1~3일 실시한 박 대통령 방중 관련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방중이 '국익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7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10%에 그쳤다.

박 대통령의 방중이 국익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자들(716명)은 그 이유로 '중국과의 관계 강화'(27%)와 '대북정책/한반도 비핵화 공감대 형성'(26%) 등을,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자들(88명)은 '의례적 행사'(27%), '뚜렷한 성과 없음'(19%) 등을 꼽았다.

방중 기간 박 대통령이 한 일 중 가장 인상적인 일에 대한 질문에는 '칭화(靑華)대 중국어 연설'이란 응답이 18%로 가장 많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7%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중국 방문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한 질문엔 응답자의 52%가 '더 좋아졌다'고 밝혔고, '변화 없다'가 40%, '더 나빠졌다'가 2%였다.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3. 3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4. 4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5. 5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