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장 임대료 걱정 없는 특수상권을 잡아라!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3.07.05 18:33

이탈리안레스토랑 보나베띠에 주목



최근 몰링족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대형 쇼핑몰 등 특수입지 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쇼핑몰 내에는 복합상영관과 대형마트 등이 입점해 있는 만큼 풍부한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영업을 펼쳐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수 상권은 대형마트, 백화점, 공항, 병원, 대학, 지하철역 등 특수시설 내를 말한다. 특수 상권은 점포구입비와 임대료 없이 일정 비율의 판매수수료를 내는 조건으로 입점해 영업한다.

쇼핑몰 내 입점한 매장은 로드숍에 비해 매출이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쇼핑몰이라는 입지 특성 상 고객에게 홍보하기 쉽고, 매장 내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이 일반 상가 2~3층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와인과 이탈리아 요리를 접목한 ‘보나베띠’(www.5wine.net) 또한 방송국, 대형마트, 호텔, 역, 예술의전당 등 특수상권 창업에 집중하고 있다. 파스타, 피자와 함께 스테이크, 와인, 커피 등 이탈리안 요리를 내놓는 이곳 주고객층은 20~30대 젊은 직장인들.

보나베띠 특수상권 창업의 경우 계절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일요일, 공휴일, 명절에도 오히려 특수를 누릴 수 있어 최근 문의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실례로 올해 2월 3억을 투자해 천안 갤러리아 백화점 내부 지하 식품관 1층에 43평 규모의 보나베띠 천안 갤러리아점을 오픈한 김현도 씨(32세, 남) 또한 백화점 내 푸드코트에 입점해 쇼핑고객과 나들이를 나선 가족고객을 대상으로 매장을 알려, 오픈 후 지금까지 월 5천6백만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오전 10시 반에 오픈해 백화점 클로징 시간인 저녁 8시까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그는 주중과 주말 매출에 큰 차이가 없고, 점심이나 저녁 등 특정시간대에만 손님이 몰리는 로드 숍의 음식점과 달리 꾸준히 손님이 드나들기 때문에 같은 평수라도 더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서울역 10번 출구 바로 앞 서울시티타워 빌딩 지하에 이탈리아레스토랑(보나베띠 서울역점)을 오픈한 이림경(50세) 씨 매장 내 고객 중 90% 이상은 STX, LG유플러스, CJ, 동부건설 등 대기업과 보험회사 직장인이다.

주말고객 별로 없는 오피스 상권이고 데이트를 위해 서울역을 찾는 고객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이탈리아레스토랑은 불리할 수 있지만, 주말 공동화를 가족단위 모임이나 동호회 모임 유치를 통해 해결해 일 평균 3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보나베띠에서는 특수입지에 입점하기를 원하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가맹점주 설명회를 매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수입지에 관심있는 예비 창업자는 본사에 전화해 예약해 참여할 수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시엄마 버린 선우은숙, 남편도 불륜남 만들어"…전 시누이 폭로
  2. 2 '아파트 층간 소음 자제' 안내문... 옆에 붙은 황당 반박문
  3. 3 깎아줘도 모자랄 판에 '월세 4억원'…성심당 대전역점, 퇴출 위기
  4. 4 싱크대에서 골드바 '와르르'…체납자 집에서만 5억 재산 찾았다
  5. 5 '뺑소니 혐의' 김호중 공연 강행, 공지문 떡하니…"아티스트 지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