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내년 충남지사 재선 도전"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13.07.01 11:44

"MB정부·박근혜정부, 왜 전임 대통령 가지고 싸우는지 모르겠다"

안희정 충남지사/사진=뉴스1제공
안희정 충남지사는 1일 내년 있을 6·4 지방선거 재선 출마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안 지사가 재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 "지난 3년 동안 충청남도에서 여러 가지 정책을 펴고 있는데 그런데 문제는 단임 (임기를) 가지고는 이 과제를 다 해결하기가 어렵다"며 "그 일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도민들한테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게 제 도리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재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친노계인 안 지사는 또 국정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와 관련, "국민 여러분들께서 대통령기록물의 공개라든지 전임 대통령을 현재의 정쟁으로 끌어들여 공격하는 일에 대해 옳지 않다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옳지 않다고들 국민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 때도 그렇고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한) 지금에 들어와서도 그렇고 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렇게 공격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현재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집권 주도세력과 대통령께서 국정운영의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잘 이끌어 가면 되는 문제다. 왜 전임 대통령을 가지고 싸우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과 관련, "새로운 정치의 요구를 민주당이 다 수용하거나 다 받아들일 만큼 그런 신뢰를 못 얻고 있는 거에 대해서 저로서는 책임감이 크다"면서 "그런 점에 대해서는 늘 미안하다. (신당창당 문제는) 이야기들을 모아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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