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하이로닉, 의료기기 수출확대 '수익성 확보'

더벨 이윤정 기자 | 2013.07.01 07:04

[코넥스 기업분석]2012년 매출액 112억·영업이익 28억 달성

더벨|이 기사는 06월28일(16:3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의료용 기기제조업체인 하이로닉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몸 만들기를 하고 있던 중 중간 단계인 코넥스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술개발 완료 이후 본격적인 수익 실현에 힘입어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하이로닉이 코넥스를 거쳐 코스닥 시장 안착하는 주인공이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2010년 매출액 25억 → 2012년 112억 '껑충'

2008년 1월 설립된 하이로닉은 의료기기 시장 중 피부와 미용 관련 의료기기 제품을 제조 및 판매, 수출하는 벤처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고품질 저가정책으로 국내 중소병원 공략을 강화했고, 해외 거래선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수출 드라이브에 주력하고 있다. 2010년까지 시장 진입에 힘을 쏟았다면 2011년부터는 시장 선점에 나섰다. 국내는 물론 해외 각 지역에서 판권 계약과 독점 공급망을 확보했다. 현재 하이로닉은 전세계 30여 개국과 판매계약을 맺고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판로 확대와 더불어 기술 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2010년 R&D센터를 개설하며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2011년 피부당김과 동시에 콜라겟 재생이 이뤄져 리프팅을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장비 더블로(DOUBLO)를 개발했다.


2012년 하이로닉의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 원동력이 더블로 제품의 매출이 가시화되면서부터다. 2010년 하이로닉의 매출은 25억 5900만 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1년 60억 6500만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2012년에는 185.6% 증가한 100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매년 급증했다. 2010년 2억 수준이던 영업이익이 2012년 28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010년 10.7%에서 2012년 25.4%로 높아졌다.

◇ 코넥스 시장 거쳐 코스닥 시장 입성


하이로닉의 최종 목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이다. 지정자문을 맡고 있는 신한금융투자와 관계를 맺은 것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2012년 하이로닉은 신한금융투자와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하이로닉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서 새롭게 출범하는 코넥스 시장을 선택했다.

코넥스 상장을 통해 기관투자자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한편, 코스닥시장에 갈 수 있는 몸 만들기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로 판단했다. 코넥스시장 상장이 향후 코스닥 상장 심사에서 긍정적일 것이란 기대도 작용했다.

하이로닉은 이진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개인들이 주요 주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코넥스시장 상장이 외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처음으로 투자를 받는 것이다.

하이로닉의 주당 평가가액은 2460원이고, 시가총액은 49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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