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선물 주문실수? 8500억대 '폭탄 매수'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13.06.25 15:09
25일 선물시장에서 주문실수로 추정되는 코스피200 지수선물의 대량 주문이 나왔다. 증권사 프랍 트레이딩(자기매매) 매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2분간 기관 주문 창구에서는 7276계약(약 8500억원 규모)의 코스피 200 선물 매수 주문이 나왔다. 대량 매수 주문에 코스피 지수와 함께 동반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 200 지수선물은 급반등하며 236.60포인트까지 급등했다. 지수선물 급등에 코스피 지수와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도 장중 낙폭을 줄이며 일시적으로 상승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 시장에서는 선물 급등에 베이시스(선물과 현물의 가격차)가 상승하며 외국인의 프로그램 차익매수가 빠르게 유입되는 흐름을 보였다. 덕분에 오후 2시58분 현재 프로그램 차익매수는 7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대량 매수주문은 이후 5분간 빠르게 매도 처리되며 코스피 200선물도 하락 반전, 원위치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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