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QE 축소 발언에도 증시 오름세 지속할것"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3.06.21 02:50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양적완화(QE) 축소 시사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CNBC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제프리스&콤파니의 워드 맥카시는 CNBC에 "위험 자산은 결국에는 가치가 오를 것이다"며 그 근거로 △고용 및 주택시장 개선 △에너지의 잠재적 수요 증가 △제조업의 회복 조짐을 들었다. 그는 "어제 버냉키 의장의 발언 시점은 경제가 가고 있는 방향과 딱 들어맞는다"고 덧붙였다.

전일 버냉키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뒤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연준 전망대로 간다면 하반기중에 (매월 850억달러 규모로 채권을 사들이는) 양적완화 규모를 줄인 뒤 내년 중반쯤 이를 중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의 조셉 라보그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미 국채 금리가 여전히 무척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주식 가격도 오르고 위험자산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치는 주택 시장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만큼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주택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려면 4%는 넘어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금리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택 시장 회복세는 단기적으로 촉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낮은 금리에서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울러 "(양적완화 축소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지속적으로 (채권을) 매입한다"며 올 연말까지 매입 규모는 총 66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는) 연준이 배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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