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장 관망할 것...1800 이하는 낙폭 과대"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13.06.20 14:41
양해만 브레인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대표는 20일 지수 급락과 관련해 매수 또는 매도로 적극 대응하기보다는 시장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양 대표는 "버냉키 의장의 출구전략 발언과 동시에 중국 지표가 약세를 보이며 한국의 경기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때문에 중국관련주인 건설주와 화학주의 투심이 빠르게 악화되는 흐름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외국인은 한국경기에 대한 리스크 요인에 반응하면서 동시에 이머징 마켓에 넣었던 자금을 일부 회수하고 있다"며 "단기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므로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을 따져보면 지수는 이미 바닥권에 근접했으며 위기 수준까지 하락한다고 해도 1800이하는 낙폭이 과한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예전처럼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반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및 중단 발언에 코스피지수는 1850선이 붕괴,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11포인트(2.02%) 내린 1850.20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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