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6월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중국의 베이징을 국빈방문한 뒤 6월29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의 지방도시인 시안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시안에서 우리나라 진출 기업에 대한 시찰, 한국인 동포 간담회, 유적지 시찰 등의 일정을 가진 뒤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중국 시안은 한국과 중국 서부 간 교류 협력의 중심지로서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고 앞으로도 많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라며 "중앙아시아 진출의 전진기지 역할도 하는 등 미래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시안은 3000년의 역사를 가진 문화의 고도이고 서부대개발의 거점이며 중국 3대 교육도시의 하나로 중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시 지방 방문 지역도 지리적으로 다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시안 방문 중 산시성 고위 관계자들을 접견하고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시안 방문은 역대 국빈들의 중국 방문 가운데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현 정부의 국정기조인 경제부흥, 문화융성 차원에서 한중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시키고 문화교류 증진시켜 한중 관계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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