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 역시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물량부족에 시달리며 서울의 경우 43주째, 지방은 4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17일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10% 하락했다. 서초(-0.20%) 동대문(-0.17%) 성북(-0.16%) 송파(-0.14%) 강남(-0.12%) 도봉(-0.10%) 등이 떨어졌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0.04%) 전체적으로도 중대형 아파트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3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5대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은 전주보다 0.07% 상승하며 15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경북(0.30%) 대구(0.38%) 울산(0.04%)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대전(-0.07%) 제주(-0.07%) 세종(-0.07%) 등은 떨어졌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0.07%) 소형 아파트가 홀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60㎡~85㎡ 이하(0.00%)는 보합을 나타냈고 135㎡ 초과(-0.16%), 85~102㎡ 이하(-0.08%), 102~135㎡ 이하(-0.02%)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의 경우 전국적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보인 가운데,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산업단지로의 근로자 유입등으로 대구·경북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출범 초기 높은 상승을 나타냈던 세종시는 지난해 이전한 중앙부처 공무원의 이주가 마무리되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서울은 한주 전보다 0.08% 오른 것으로 집계되며 9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천(0.36%) 구로(0.19%) 광진(0.12%) 성동(0.10%) 강남(0.09%) 송파(0.07%)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도 전주보다 0.07% 오르며 4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도 대구(0.39%) 경북(0.27%) 대전(0.13%) 세종(0.10%) 울산(0.08%) 등이 상승세를 이끌며 한주전보다 0.09%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102~135㎡ 이하(0.15%)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60~85㎡ 이하(0.10%) 60㎡ 이하(0.06%) 85~102㎡ 이하(0.02%) 135㎡ 초과(0.02%)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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