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에는 '맥스', 야구장에선 '칵테일'

머니위크 김진욱 기자 | 2013.06.27 13:38

여름보다 뜨거운 '주류 전쟁'/ 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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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하이트진로는 브랜드별 차별화된 마케팅 이벤트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맥스-‘치맥 이벤트' '스페셜 호프' 적극 활용

하이트진로는 최근 서울랜드에서 ‘치맥 페스티벌’을 개최해 좋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굽네치킨, 핫썬치킨 등 6개 치킨 브랜드와 함께 ‘맥스’ 크림생맥주 3잔과 치킨 3가지 맛을 만원에 즐길 수 있도록 한 이벤트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치맥(치킨+맥주)' 행사를 통해 여름마케팅의 포문을 연 것.

하이트진로는 매년 여름 전 세계적으로도 품질 좋은 맥주 호프(Hop)를 선보이는 ‘맥스스페셜호프’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한 맥스스페셜호프는 유럽, 호주, 뉴질랜드, 아프리카 등 매년 새로운 지역의 우수한 호프를 엄선해 출시하는 행사. 하이트진로는 올 여름에도 고품질의 새로운 호프를 사용한 한정판 ‘맥스스페셜호프2013’을 출시해 국내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d-'아이스 타임' '클럽 파티'로 젊은층 겨냥

무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하이트진로는 '더위사냥 프로젝트'도 기획했다.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야외 수영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주말마다 ‘드라이피니시d(이하 d) 무료시음행사’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d 아이스 타임’을 지정해 주말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d 아이스 클럽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게 이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

하이트진로는 해밀톤 호텔 수영장에서 클럽파티 외에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더 내놓을 예정이다. d는 드라이 타입 맥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계 3대 주류식품 품평회인 ‘몽드 셀렉션’에서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에 있어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다.


◆ LA다저스와 파트너 계약…참이슬 칵테일 '히트'

한국을 넘어 하이트진로는 해외 여름 마케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법인 하이트진로아메리카가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LA다저스와 2013년 시즌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게 기폭제가 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아시아 맥주 최초로 LA다저스 구장에 맥주를 공급한 바 있는데 올 시즌에도 다저스 홈구장에서 하이트맥주와 함께 참이슬 소주를 처음으로 칵테일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참이슬 칵테일'은 개막 초 세 경기 만에 모두 팔려 다저스 측에서 급히 추가 요청할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

회사 관계자는 "참이슬 칵테일은 ‘아시안브리즈(Asian Breeze)’와 ‘골드러쉬(Gold-Rush)’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레몬과 사과, 오렌지 등 시원하고 상큼한 과일의 향과 소주 특유의 진한 맛이 어우러져 캘리포니아의 더위를 잊게 해 현지에서는 야구경기 관전하는 맛을 더해준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밖에 하이트진로는 파트너 계약을 통해 LA다저스 홈경기 중 구장 내에 광고를 게재하고 제품 홍보에 다저스 로고를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수기인 여름철을 겨냥해 자사의 캔제품에 다저스의 로고가 새겨진 맥주를 제작, 판매할 예정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8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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